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MCDK 다낭성 이형성 신장 태아의 콩팥에 생기는 물혹

by 헬스트롱 2025. 12. 7.

 

잘 크고 있는 줄 알았던 내 아이에게서 물혹이 보인다는 소견은 걱정과 불안을 키우기 쉽습니다. 특히 MCDK 같은 생소한 질환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에는 더 그렇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천성 태아 신장 이상으로 발견되는 MCDK(Multicystic Dysplastic Kidney)의 원인과 증상, 진단법, 앞으로의 예후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1. MCDK(Multicystic Dysplastic Kidney)

MCDK 선천성 신장 이상

 

MCDK는 신장 발달 과정에서 구조적 변화가 생기며 정상적인 콩팥으로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콩팥 대신 여러 개의 물혹이 신장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는데요.

 

콩팥의 자리에 대신 만들어진 다낭성 이형성 신장은 정상적인 신장이 아니기 때문에, 소변 배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신장의 자리에 눌러앉은 덩어리일 뿐인 것이죠.


양쪽에서 모두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한쪽 신장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쪽 기능 유지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원인

정확한 원인은 학계에서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태아 발생 초기 요로 형성과정의 신호 전달 이상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소보다는 발생 과정의 우연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주요 증상

콩팥

 

MCDK는 엄마 뱃속에 있는 태아 시기에 주로 진단되지만, 이 때는 외부로 드러나는 증상이 특별히 없습니다. 산모 역시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출생 후에도 무증상인 경우가 다수입니다. 주로 반대쪽 신장이 보완 기능을 하기 때문인데요. 이 경우 일상에서도 별 다른 주요 증세 없이 잘 먹고, 잘 크면서 지내기도 합니다.

 

다만, 양쪽 신장이 모두 선천성 태아 신장 이상이라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데요. 태아기 소변 생산이 감소하면서 양수가 줄어들 수 있고 폐로 가는 영양분이 줄어들어 폐저형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상보다 작고 미성숙한 폐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출생 후 산소 교환 기능이 충분하지 않아 호흡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상황이며, 이 경우 출생 후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낭성 이형성 신장 아기

 

또 흔하지 않지만 출생 후 아래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부나 옆구리 통증 또는 불편감
  • 단단한 복부 종괴 촉진
  • 소변 배출 안됨

영유아나 신생아의 경우 통증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해 울고 보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질환을 진단받은 신생아가 심하게 울거나 칭얼거린다면 담당 의료인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진단

MCDK 아기 진단

 

MCDA의 진단은 산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보통은 초음파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출생 후에는 신생아의 복부 초음파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낭성 구조와 정상 실질이 보이지 않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신생아가 다낭성 이형성 신장 뿐만 아니라 다른 선천성 질환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유전자 검사도 함께 이루어지게 됩니다.

 

추가 검사로는 신장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핵의학 스캔(DMSA)나 요로조영술(VCUG) , 혈액 및 소변검사가 있습니다.

 

5. 치료

MCDK 치료

 

대부분의 아기들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낭성 이형성 신장의 치료는 경과 관찰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성장이 이루어지며 자연스럽게 기능이 없는 신장은 퇴화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고 통증을 유발한다면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6. 발생가능한 합병증

아기는 한쪽 신장만을 가지고 태어난 상태입니다. 드물게 반대쪽 신장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데요. 성장을 하며 혈압이 높아질 수 있고, 이 경우 정상 콩팥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변화 여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관리방법

출생 후에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전반적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염분 섭취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는 식단이 컨디션 관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염분은 신장에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 그리고 콩팥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식단을 추천드립니다.


가공식품이나 과도한 당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병원 추적 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