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 검진을 갔다가 태아 수신증을 진단받았다면, 내 아이에게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대게의 경우 태아 수신증은 출생 후 수신증 아기 케어로 이어지곤 합니다.
콩팥이 선천적으로 좋지 않은 아기이기 때문에 분유나 유산균, 물 섭취 또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태아 수신증이 있는 아기가 무사히 출생한 뒤 엄마가 해야할 케어에 관해서 정리해드립니다.
분유는 먹여도 되는지, 모유는 괜찮을 지, 물은 제한해야 하는지 등 보호자의 입장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을 정리해드릴게요
1. 태아 수신증(Fetal Hydronephrosis)이란?

태아 수신증은 태아의 신장에 물이 차는 질환입니다. 태아 콩팥 물혹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못해 신장 안쪽에 소변이 고이게되고 팽창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는 MCDK와는 다르며,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만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데요. 선천적 신장 문제인 MDCK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5.12.07 - [분류 전체보기] - MCDK 다낭성 이형성 신장 태아의 콩팥에 생기는 물혹
MCDK 다낭성 이형성 신장 태아의 콩팥에 생기는 물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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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수신증을 진단받은 아기들은 신생아 수신증 아기가 되며, 용변을 보는 것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초음파 검사에서 콩팥 안이 평소보다 넓게 보이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은 임신 중 정기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양측성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요. 대부분의 경우 한쪽 신장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중요한 점은 수신증 자체가 곧바로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사례도 많아, 상태에 따른 경과 관찰이 핵심이 됩니다.
2. 원인

태아 수신증의 원인은 비교적 다양합니다. 소변이 내려가는 길인 요관이나 요도 쪽이 일시적으로 좁아져 있거나, 방광에서 신장 쪽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경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는 것은 아닙니다. 태아의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인 구조 변화로 나타났다는 경우도 많은데요.
세포 분열이 일어나야하는 태아 시기의 임시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이유로 출생 후 자연스럽게 경과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태아 발생 과정 중 우연적으로 생기는 구조적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더 흔한 것이죠.
3. 수신증 아기 주요 증상
- 태아기
태아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산모 역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거의 없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만 발견됩니다.
이 시기에는 엄마의 뱃 속에 아기가 있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실제로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엄마와 태아가 연결된 탯줄이 모든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이 시기의 태아 수신증의 증세는 유의미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기적인 추적 초음파로 변화 양상을 살펴보게 됩니다.
- 출생 후
출생 후에도 대부분의 수신증 아기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잘 먹고, 잘 자라고, 소변 배출에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인데요.
드물게 수신증의 정도가 심하게 발전하는 경우에는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정체된 소변으로 인해 반복적인 요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좁아진 소변 통로가 배뇨 불편감을 야기합니다.
그러니 아기가 심하게 보채거나 우는 경우 상태를 잘 살펴봐야합니다. 성장하면서 콩팥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 복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진단 방법
태아 수신증은 산전 초음파 검사로 처음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출생 후에는 신생아 복부 초음파를 통해 신장 상태를 다시 평가하게 됩니다.
초음파는 침습적 시술이 아니며 비교적 간단하게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1차적 확인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소변 역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나,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아기에게 정밀 검사가 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의 성장 상태, 수신증의 정도, 한쪽인지 양쪽인지 등을 종합해 단계적으로 검사 계획이 결정됩니다.
5. 분유와 모유 먹여도 될까?

대부분의 태아 수신증 아기는 일반 분유 수유가 가능합니다. 수신증이 있다고 해서 분유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모유 수유 역시 괜찮습니다.
분유는 그 자체에 영양과 수분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있는데요. 아기의 상태에 따라 조정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보호자가 임의로 분유 농도를 묽게 하거나 진하게 만드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정해진 용량과 용법대로 먹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의심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기의 성장 단계에 맞는 분유와 모유를 꾸준히 먹이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다만, 다른 합병증이 생긴 수신증 아기의 경우에는 분유와 모유 제한이 필요한데요.
이 경우 담당 의료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기의 상태와 몸무게, 주수에 따라서 제한되는 용량과 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6. 유산균 먹여도 될까?

소장, 대장 건강을 돕기 위해 소아용으로 설계된 유산균은 대부분 안전하게 설계되므로 먹여도 괜찮습니다. 다만 물은 몇 달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반복적인 변비, 설사 등 장 증상이 있을 때 보조적으로 고려하셔도 좋은데요.
다만 아직 신생아 시기이거나, 요로 감염 등으로 약물 치료를 병행 중인 경우에는 잠시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의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담당 의료진과 함께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7. 물 먹여도 될까?

분유나 모유 자체에 이미 아기에게 필요한 수분이 충분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물은 신생아 수신증에 제한됩니다.
물을 더 먹이면 신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물을 추가하는 보호자도 계시는데요. 이는 오히려 전해질 균형을 흐트러뜨려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별도로 지시하지 않는 한,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분유나 모유 외의 물 섭취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8. 보호자가 알아두면 좋은 수신증 아기 케어법

태아 수신증이 있는 아기의 경우,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은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관찰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해진 검사 일정은 꾸준히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유나 일상생활에서 과도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아기의 소변량, 소변 색, 발열 여부 정도만 평소보다 조금 더 유심히 살펴주면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발열이 있는 경우 감염을 의심해보아야하며, 소변 색과 양이 평소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잦다면 주의해야합니다.
무엇보다도, 인터넷 정보에 지나치게 불안해지기보다는 아이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방향을 정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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