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귀가 먹먹한 이유와 해결법 예방법
이충만감의 원인과 증상 셀프 체크리스트

갑자기 귀가 먹먹해진다면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면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던 적이 있으셨을 겁니다. 급한 대로 침을 삼켜도, 하품을 해도 좀처럼 뚫리지 않는 귀 때문에 불안하셨을 텐데요. 특히 증상이 며칠째 지속되거나 이명까지 동반된다면 더욱 걱정이 되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한 이유를 제시하고, 각 원인에 따른 정확한 진단 방법과 치료법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증상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병원 방문이 필요한 시점도 함께 알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원인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기압이관기능장애이며, 그 외에도 돌발성 난청, 귀지 축적, 중이염, 턱관절 이상, 알레르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은 의학적으로 이충만감이라고 부르는데요. 귓속에 무언가 차 있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마치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소리가 아득하게 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비행기를 타거나 높은 산에 오를 때 경험하는 것이 대표적이지만,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막 안쪽 공간인 중이와 바깥쪽의 압력 차이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며, 단순한 불편감에서부터 심각한 청력 문제의 전조 증상까지 다양한 원인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관은 코 뒤편과 귀를 연결하는 부위로, 유스타키오관이라고도 불립니다. 평상시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일시적으로 열려 고막 안의 압력과 대기압을 같도록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중이 내부의 정화와 보호, 환기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 이관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귀가 먹먹한 느낌뿐만 아니라 본인 목소리나 숨소리가 울려서 들리는 현상, 이명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관기능장애
이관기능장애는 이충만감을 유발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입니다. 이관이 닫히지 않고 계속 열려 있는 이관 개방증과 이관이 좁아져서 잘 열리지 않는 이관 폐색증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이관 개방증은 이관의 비정상적인 구조, 근육 이상, 급격한 체중 감소, 출산, 방사선 치료 등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이관 폐색증은 아데노이드 비대, 코 뒤편 종양,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 만성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흡연 등이 원인이 됩니다.
돌발성 난청
특별한 사유 없이 수 시간 또는 2에서 3일 이내에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질환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가 주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경 종양, 외림프 누공, 급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귀지 축적
귀지가 과도하게 쌓여 외이도를 막으면 귀가 막힌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면봉이나 이어폰 등을 사용하여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은 결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는 원래 스스로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귀지를 저절로 밀어내는데, 외부 도구를 사용하면 오히려 이 과정을 방해하게 됩니다.
기타 원인
중이염이나 내이 감염은 통증과 함께 귀가 막히는 느낌을 유발합니다. 턱관절 장애도 귀 바로 앞에 위치한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충만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귀 먹먹함 증상과 함께 귀의 이물감이 함께 찾아오게 되어 구분이 쉽습니다.
알레르기는 귀 압력을 변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과도한 스트레스나 만성 피로로 인한 자율신경계 이상도 이관 기능을 저하시켜 먹먹한 느낌을 유발합니다.
메니에르병과 같은 내이 질환도 초기에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귀가 꽉 차 있는 듯한 충만감입니다. 마치 귀에 솜을 넣어둔 것처럼 답답하고,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본인의 목소리나 숨소리가 귀에서 크게 울려 들리는 자가강청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명도 흔하게 나타나는데, 귀에서 삐 하는 소리나 웅 하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립니다. 돌발성 난청 환자 중 약 70퍼센트가 이명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지러움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환자의 약 20에서 60퍼센트가 현기증을 함께 호소하며, 이 경우 어지러움이 없는 환자보다 청력 회복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구역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관기능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고 3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돌발성 난청은 연령대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30대에서 50대 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60대에서 70대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하며, 양쪽 귀 모두에 난청이 나타나는 경우는 약 2퍼센트에 불과합니다.
3. 진단 방법
귀 먹먹함이 지속되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진단은 증상에 대한 문진과 함께 여러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경검사는 고막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고막의 색깔, 투명도, 함몰 여부 등을 관찰하여 중이염이나 고막 이상 유무를 파악합니다.
청력검사는 현재 난청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동시에 전도성 난청인지 감각신경성 난청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관기능 검사는 이관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평가합니다.
고령 환자이거나 뇌경색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뇌경색 유무도 확인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염증 수치 등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중이염과 돌발성 난청은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메니에르병도 초기에 돌발성 난청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청력검사에서 주로 저음역대에 청력 손실을 보여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발생 가능한 합병증
귀 먹먹함을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관기능장애가 오래 지속되면 유착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청력 손상을 유발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이명도 흔한 합병증입니다. 난청이 회복되더라도 이명이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관리 및 예방법
갑자기 귀가 먹먹해졌을 때 즉각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입을 벌렸다 닫으면서 삼키는 듯한 동작을 반복하면 목구멍 뒤쪽의 근육이 움직이면서 이관이 자연스럽게 열리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사하듯 몸을 90도로 숙이고 물을 마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양쪽 콧구멍을 완전히 막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코로 숨을 부드럽게 내뿜으면 귀 내부의 압력을 높여 귀가 뚫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코를 너무 강하게 풀거나 자주 시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예방을 위해서는 코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흡연은 이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도 중요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만성 피로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이관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강한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는 습관도 자제해야 합니다.
귀지를 파기 위해 면봉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귀가 스스로 청소하도록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 중이거나 회복 기간에는 염분과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메니에르병의 악화 요인으로 알려진 이 성분들은 내이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 치료 중에는 혈당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분 섭취도 조절해야 합니다.
6. 회복 기간과 예후
귀 먹먹함의 회복 기간과 예후는 원인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 기압차 등으로 인한 이충만감이라면 5분에서 길게는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이관기능장애의 경우 경증이라면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조기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 단순 이충만감의 증상이 아니라 여겨지면 지체없이 가까운 의료진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귀 먹먹함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거나 이명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청력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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