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배수구로 악취가 올라온다면
집에서 쉽게 냄새 제거하는 방법 7가지

음식을 먹고 난 뒤 깨끗이 설거지를 마쳤는데 이상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특히 싱크대 앞에만 서면 악취가 심해지는데요. 코를 찌르는 악취 때문에 음식물 거름망도 깨끗이 비워보고 싱크대 주변도 닦아보셨을 텐데요.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 때문에 음식물쓰레기와 곰팡이가 섞인 듯인 묘한 냄새가 주방 전체에 퍼져 머리가 아픈 상황이 펼쳐집니다.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주방 냄새를 완벽하게 잡을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원인 파악부터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다뤄볼 테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냄새 잡는 법을 알아두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답니다.
주방 냄새의 원인 3가지

싱크대에서 냄새가 나는 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 번째는 거름망에 쌓인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악취입니다. 음식물이 습기와 결합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거든요.
두 번째는 배수관 내부에 끼어 있는 기름때와 세균이 만들어내는 바이오필름 때문이에요. 이 바이오필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배관 벽면에 두껍게 쌓이면서 황화수소 같은 악취 가스를 만들어낸답니다.
계란 썩는 듯한 묘한 냄새가 난다면 이 가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요.
세 번째는 배수트랩의 봉수가 마르거나 배관 연결부가 느슨해져서 하수구 냄새가 역류하는 경우예요.
싱크대 하부 배관은 S자나 U자 형태로 꺾여 있는데요. 이 부분에 고인 물이 악취 가스의 역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반드시 채워져있어야 하는 부분인데,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면 이 물이 마르면서 문제가 생기죠.
싱크대 냄새 잡는 법 7가지


1. 베이킹소다와 과산화수소
전문가들이 가장 추천하는 싱크대 냄새 잡는 법은 베이킹소다와 과산화수소를 활용하는 방법이에요. 많은 분들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시는데, 식초보다는 과산화수소 조합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산성인 식초와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가 만나면 서로 중화되어 중성 액체가 되어버리거든요. 거품이 나면서 깨끗해 보이지만 배수관 깊숙이까지 침투하지는 못해요.
대신 베이킹소다로 배수구를 먼저 문질러 찌꺼기를 제거한 후,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3% 과산화수소를 부어주세요.
5분에서 10분 정도 그대로 두면 묵혀져 있던 때가 불려지고, 그동안 세균이 조금씩 제거됩니다. 이후 뜨거운 물로 헹궈주면 배관이 깨끗해지면서 원인을 상당 부분 없앨 수 있어요.
2.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보다 더 강력한 세정력을 원하신다면 과탄산소다를 사용해 보세요. 과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 과산화수소를 방출하면서 강력한 살균과 표백 작용을 한답니다.
배수구 바닥을 넉넉히 덮을 정도로 과탄산소다를 뿌린 후, 따뜻한 물을 천천히 부어주세요. 과탄산소다도 뽀얀 거품이 발생하는데요. 이 거품이 묵은 때를 녹여줍니다. 약 1시간 정도 방치한 후 뜨거운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남아 있는 잔여물은 수세미로 살짝 문질러주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단, 너무 뜨거운 물은 배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니 팔팔 끓는 물은 살짝 식힌 후 사용하세요.
3. 소금과 뜨거운 물
이 방법은 집에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가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배수구 냄새 잡는 법이에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굳어버린 소금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청소에 활용해 보세요.
소금 반 컵 정도를 배수구에 넣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소금의 삼투압 작용이 배수구 내부에 붙은 기름때와 음식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떼어낸답니다.
악취가 심한 경우에는 이 방법을 하루에 한 번씩 2일에서 3일 정도 반복해 주시면 좋아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습관처럼 시도할 수 있어서 주기적인 관리 방법으로 추천드립니다.
4. 식초 얼음

식초를 그냥 부으면 배수구를 통해 바로 흘러내려가요. 이는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데요. 이럴 때는 식초 얼음을 만들어 사용하면 배수구 냄새를 좀 더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물과 식초를 2대 1 비율로 섞어서 얼음틀에 넣고 얼려주세요. 완성된 식초 얼음을 배수구 거름망 위에 3분의 1 정도만 올려놓으면 됩니다.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식초 성분이 배수구 내부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어요.
식초의 산성 성분이 박테리아 생성을 억제하고 악취를 중화시켜 준답니다. 남은 식초 얼음은 냉동 보관했다가 다음에 또 사용하시면 돼요.
5. 레몬
레몬은 냄새를 빠르게 제거하면서 동시에 상쾌한 향기까지 더해줍니다. 레몬에는 구연산 성분이 풍부하죠. 이는 천연 탈취제로 매우 효과적이에요.
레몬을 얇게 조각내어 배수구 거름망 위에 올려놓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흘려보내주세요. 레몬의 신선한 향이 배수구 내부의 악취를 중화시키면서 찌든 때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레몬 껍질이나 즙을 짜고 남은 레몬을 활용하면 일석이조입니다. 주기적으로 실행하면 악취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집에 레몬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다른 6가지 방법들에 비해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점은 단점이에요.
6. 김 빠진 콜라

치킨, 피자를 시켜 먹고 남은 김 빠진 콜라가 있다면 싱크대 냄새 잡는 법에 활용해 보세요. 콜라에 함유된 인산 성분이 기름때와 찌든 때를 분해하는 데 좋습니다.
김 빠진 콜라를 배수구에 그냥 붓지 마시고요. 비닐과 키친타월을 뭉쳐서 배수구 안쪽 구멍을 먼저 막아주세요. 콜라가 새어나가지 않게 꼼꼼히 막은 후, 배수구 안이 가득 찰 때까지 콜라를 부어줍니다.
15분 정도 방치하면 기름때가 둥둥 떠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진짜 더럽습니다. 장갑을 끼고 구멍을 막았던 비닐을 제거하고 물로 헹구면서 청소솔로 한 번씩 닦아주세요.
배수구 안쪽과 거름망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7. 배수트랩 점검 및 교체
위의 방법들을 다 시도해 봤는데도 냄새가 계속된다면 배수트랩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요. 배수트랩은 배관 내에 물을 가둬두어 하수구 냄새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입니다.
즉, 하수구 냄새 역류가 원인이 되는 셈인데요. 오래된 봉수 트랩은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악취를 막아주기보다는 오히려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물이 말라서 기능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실리콘 재질의 냄새 차단 트랩이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요. 가격도 1만 원에서 2만 원 사이로 부담 없고, 다이소에서 구매할 경우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또한 직접 설치가 가능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트랩 교체를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싱크대 냄새 잡는 생활 습관

악취를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찌꺼기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하는 거예요. 몇 가지 습관만 들이면 번거롭게 청소할 일이 줄어듭니다.
1. 음식물 찌꺼기는 반드시 거름망으로 걸러서 버리기
2. 기름기 많은 그릇은 키친타월로 닦은 후 설거지하기
3. 설거지 후 따뜻한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기
4. 일주일에 한 번 베이킹소다나 과탄산소다로 관리하기
5.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수구 뚜껑 닫아두기
특히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배수구에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고 뚜껑을 닫아두세요. 봉수가 마르면서 악취가 역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오늘은 싱크대 냄새 잡는 법 7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베이킹소다부터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위주로 설명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해결보다는 꾸준한 관리이니, 먹은 후 바로바로 치우고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로 깨끗하고 상쾌한 주방을 만들어보세요.